1. 화면 경로
고객제안

2. 제안 내용
(기존용어)장학금 대출안됨 → (개선용어)대출해주자

3. 제안 사유

★한국장학재단에 바란다★

저는 1957년생. 올해 만 나이로 62세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취업 기간도 있었고 시민사회 단체 무임금 봉사, 자원봉사도 했었습니다
나름대로 공공의 선을 위해 투신한다고 자부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전문 직종에 오랜 기간 종사한 사람들은 모아둔 돈이 있겠지만 저는
모아둔 돈이 없습니다. 하지만 재수 없으면 오래 살지도 모른다고 온 사회가
떠들어 대기도 하고, 늙어서 자식들에게 손 벌리거나 초라하지 않으려면
앞으로 십수 년은 자력으로 살아야 할텐데 싶어서 재작년에 평생교육사를 따고
작년에 온라인 학습으로 ‘청소년 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그러다 공부가 더 하고 싶어서 00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3학년에
편입학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디 중단기직이라도 응시하려면 자격증과 이력을 중시하기에
늦게나마 자격을 갖추려고 시도하고 있지요 온라인 사이트와 달리
사이버 대학교는 입학금도 80만원 3~4학년 동안 66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됩니다.
66학점x64,000원= 4,224,000원 (4학기)

해서 학자금 대출을 알아보려고 ‘한국장학재단’에 전화로 문의했더니 55세 이하만
대출이 된다는군요
허참~ 이래서 오래 살면 안되는 거구요 (저는 아무리 오래 살아도 80대는 안 넘기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습니다) 내 손발 움직이며 일하다가 자는 동안에 잠자듯이
세상 뜨고 싶다고 말하지요

백세 시대라고 오래 살아야 한다고 중장년층, 실버 세대들 추켜세우지 맙시다.
노인복지 잘 해줄 것처럼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정부기관들 떠들어 대지들 맙시다
다 헛소리로 들리거든요
나이 많아도 공부할 길 열어주는 게 제대로 된 복지 아닙니까?
이삼년 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십수 년을 자력으로 살아보겠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지요?

제가 바라는 사회는 지금 ‘학교 무상급식’처럼 앞으로 ‘무상교육’ ‘무상의료' 체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벌들은 더 잘 살고 못사는 사람들은 더 못사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벗어나서 공정한
분배가 제대로 되는 세상 말입니다.

그러니 60세 넘었다고 학자금 대출도 안해주면서 백세시대라고 나팔 불지 맙시다!
'한국사회에 바란다'라고 해야 할까요?

안녕하십니까? 한국장학재단입니다.

먼저, 우리 재단의 업무에 관심을 보내 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하의 의견과 같이 학자금대출의 연령 제한으로 인해 고령자가 학업에 전념하기 힘든 사례는 재단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과제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대출 재정의 건전성 제고 및 한정된 국가재원의 효율적 집행 등을 위해 저소득층 및 청년에 우선순위를 두어 학자금 지원을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연령을 제한하여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이제한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재정이 소요되는 만큼 향후 정부 여건 등을 고려하여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에 대하여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귀하의 관심과 의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자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재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한국장학재단(1599-2000)으로 연락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