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충북대학교 생화학과 4학년 학생 김광수(가명)입니다. 가을이라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옷깃을 움켜쥐게 만드는 날씨에 감기는 걸리지 않으셨는지 걱정스럽습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장학금’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함입니다. 누구나 하는 공부라고는 하지만 그 환경에 따라서 성과는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능력을 가졌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공부에 투자했을 때 더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가 장학금 지원을 받지 못했다면 학비를 벌기 위해서 일을 해야했을 것이며, 그 시간만큼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주변에 학비를 벌기 위해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일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상대적으로 공부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저는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학업에 몰두 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지금은 제가 원하는 목표인 포스텍 대학원 과정에 합격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저의 노력만으로는 이루기 힘들었을 것이며, 장학금 지원이 매우 큰 몫을 차지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장학금 지원을 매우 감사히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포스텍에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며 건장한 사회의 구성원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후에는 저처럼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학업 혹은 그들이 원하는 또 다른 것이 열중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장학금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0년 12월 15일
충북대학교 생화학과 4학년 김광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