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이사장 신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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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2014.01.03 23,950 ] | |
2014 이사장 신년사재단 임직원 가족 여러분! 희망찬 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특히 올해는 ‘청마(靑馬)의 해’라고 하니 청마의 우람한 기운을 받아 올 한해 건강하시고 소망하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재단 임직원 모두는 ‘등록금 부담 완화’라는 국정과제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 등 장학금 지원규모를 크게 늘렸고, 학자금대출 금리는 2.9%까지 인하하고 생활비 지원액도 확대했습니다. 중소기업과 청년층을 연결해주는 희망사다리 장학금을 도입하고, 지식 멘토링 사업도 안정화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외적으로 고객과의 소통에 노력한 결과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인터넷 소통대상 수상 등 좋은 평가도 받게 되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위한 기반을 다졌고, 구성원의 전문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교육체계도 마련하였습니다. 이런 지난 해의 모든 성과는 재단 각 영역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재단 가족 모두의 노력 덕분이며, 국민을 위한 고등교육 복지정책의 시현은 여러분의 땀과 열정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년 재단의 방향랑하는 재단 가족 여러분! 2013년 작년 한 해, 저는 ‘인간경영, 초효율경영, 윤리경영, 감동경영’이라는 4대 경영방침을 천명하였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경영목표와 전략체계, 그리고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였습니다. 재단의 미션과 비전도 새롭게 설정했습니다. 바로 ‘고객감동 인재육성자원 운용기관’‘누구나 소중한 인재가 되도록 국가와 사회가 지원한 자원을 나눈다’.입니다. 이제 2014년에는 재단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모습과 각오로 우리가 함께 설정한 목표를 향해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 나가야할 시점입니다. 그러나 최근 재단 대외 환경은 우리에게 그다지 녹록치 않습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국민생활은 제자리 걸음이고, 세수는 부족하며, 사회 계층간, 세대간 갈등으로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이슈는 우리에게 강력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산문제로 정부의 반값등록금 공약 이행시기도 미뤄진 것 역시 우리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쉽지만은 않은 환경은 오히려 우리에게 능동적으로 세상에 대처하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재단 가족 여러분, “누구나 해야 할 일이라면 남들보다 먼저하고, 언제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바로 지금 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기쁘고 즐겁게 하자”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재단 임직원은 이러한 변화를 즐길 것이며,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2014년의 첫발을 내딛는 오늘, 우리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재단의 역량을 한 방향으로 모으기 위해 올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대응첫째,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우리 재단은 정부가 지정한 부채 상위 12개 기관에 포함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재단 업무 성격상 대출재원 마련을 위한 부채 발생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어, 타기관과는 달리 별도의 기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히고 있긴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자체적으로 채권 발행과 학자금 대출채권에 대해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부채관리종합계획을 착실하게 이행할 것입니다. 또한 초효율경영 기조로 재단 경상경비 50억원을 절감하기로 했으며, 임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고자 업무용 차량을 2천cc 국산 중형차로 바꾸었고, 저 역시 성과급의 50%를 기부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직원 여러분께서도 초효율경영을 통해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일상생활 주변에서 사소해보이더라도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은 자발적으로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2. 교육비 부담경감 국정과제 추진에 최선둘째, 재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교육비 경감을 국정과제로 설정하였고, 특히 올해는 소득연계 맞춤형 반값 등록금 지원, 학자금 대출이자 경감 등의 추진 정책을 더욱 전진 시키는 시기입니다. 정부의 정책 약속을 실행해야 하는 우리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재단 사업을 통한 신뢰 확보 뿐입니다. 올해부터 국가장학금 지원금액이 증가하며, 지급기준도 일부가 변경됩니다. 또한, 소득분위 개선, 전환대출, 행복기금 매각, 기숙사 건립, 등 새로운 업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업범위 확대에 따른 업무량 증가 및 정부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부응하려면 치밀한 준비와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장학금과 학자금 지원과정 전반에 있어 한 치의 실수도 없도록 점검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유·무형의 감동서비스도 고민해 봐야 할 시점입니다. 재단 가족 여러분께서는 감동경영의 관점에서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의 업무를 다시 한 번 돌아봐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3. 학자금 지원사업의 내실화셋째, 학자금 지원사업을 더욱 내실화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정부정책의 단순한 집행기관을 넘어 정책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책 선도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재단 설립 5년차를 맞이하는 동안 우리 재단 직원들은 직접대출 시행, 든든학자금 도입, 국가장학금 시행 등 매년 신규사업을 도입하고 안정화시키는데 각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고 있는 이러한 제도들에 대한 효과성 분석이나 평가 기능은 미흡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국가재정 지원 효과의 극대화와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한 학자금 지원사업의 변화와 완성도 제고만이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특정 부서만이 아니라 재단직원 모두의 교육정책, 금융업무, 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전문적 이해가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부서간, 팀간, 팀원간에 높은 긴장성이 요구되는 협업을 통해 재단의 전반적 효율을 계속 높여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항상 앞서 갈 것이며, 결코 쫓기지 않을 것입니다. 4. 사회공헌 및 기부문화 확대에 중심적 역할 수행넷째, 재단은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공헌과 기부문화 확대에 있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대학생 카운슬링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며, 타기관의 롤모델이 되도록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재능기부, 학생봉사 및 기부금 조성사업 등 본인이 가진 것을 나눌 수 있고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개인과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대표적인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지도자급 멘토링과 대학생지식봉사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기부금 조성사업은 체계적 관리로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한 학생종합복지센터 건립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나눔문화 확산의 상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우리 재단은 나눔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여 ‘나눔봉사부’를 신설한 바 있습니다. 개인과 기업이 크면 큰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나누고 봉사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 재단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나눔DNA’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그 핵심에 우리 재단이 우뚝 서도록 할 것입니다. 5. 인간경영 실천과 직장혼(魂)을 가진 조직문화마지막으로 재단 조직 문화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재단에서 일하는 여러분 모두는 조직 구성원간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간경영 문화를 실천하고, 각자 자기의 맡은 역할에서 직장혼(魂)을 가진 훌륭한 인재로서 일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취임사에서 우리 재단이 여러분들의 보람찬 일터가 되고, 모든 고객으로부터 존경받는 초일류 한국장학재단으로 발전하도록 혼신의 힘을 바치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재단이 존경받는 초일류 직장이 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조직문화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은 우리에게 있어서 제2의 가정이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이러한 소중한 공간에서 우리 구성원 모두는 서로를 가족같이 신뢰하고 인격을 존중하고, 존중받는 따뜻함이 있을 때 재단에 대한 만족감과 일에 대한 즐거움이 생기고, 그것이 다시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헌신할 줄 아는 직장(魂)혼을 불러온다고 생각합니다. 관료주의, 권위주의, 부서간 이기주의, 대리인 문제(Agency problem), 불합리한 관행은 없애나가야 합니다. 어떠한 조직이든 크고 작은 무수한 도전과 위협을 맞닥뜨리지만, 그러한 환경에 대처하는 모습은 제각각입니다. 어떤 기관들은 발군의 역량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지만 그렇지 못한 기관도 많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구성원들의 혼(魂)이 깃든 주인의식이며 주인의식은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하는 토대, 바로 인간경영에서 출발합니다. 우리 재단이 대한민국의 학자금지원제도를 선도할 수 있느냐, 우리 재단이 초일류 한국장학재단으로 발돋움 하느냐의 여부는 바로 우리들의 인간경영 실천과 혼(魂)이 깃든 주인의식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입니다. 맺음말2014년 우리 앞에는 결코 녹록치 않은 변화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던져졌습니다. 이제는 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빛이 있어야만 반짝이는 보석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도 스스로 빛나는 촛불’이 되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한계라고 여겨 왔던 것들에 과감히 도전합시다. 그리고 즐겁게 성취해 나갑시다.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도 올 한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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