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님께
안녕하세요. 전 ○○○ 엄마 ○○○입니다.
이사장님과 장학재단 여러분들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너무 감사하고 죄스러워 이렇게 편지 쓰는 것조차 미안합니다. 저에게 닥친 시련 때문에 너무 힘들어 삶을 포기할까도 했지만 애들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있는 저에게 장학재단 여러분들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다시 한번 이 악물고 살려고 합니다. 사람이 무섭고 세상을 원망하며 살던 저에게 세상이 그렇게 야박하지는 않다는 걸, 희망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힘내서 열심히 애들을 키워 지금은 애들한테 말 못하겠고 시간이 흘러 마음의 상처가 아물게 될 즈음 그때 장학재단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고 꼭 말하겠습니다. 저에게 살고자 하는 희망을 주신 장학재단 여러분 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힘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힘을 주신 김혜연 담당자님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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