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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창립 8주년 기념사
[ 작성자 : 이주영 | 작성일 : 2017.05.16 | 조회수 : 15901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5월은 저희 한국장학재단이 출범한 지 8주년이 되는 달입니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저희 한국장학재단은 국민과 정부의 지지와 지원 속에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재단이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주신 역대 이사장님들과 임직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정부와 교육계 인사, 교육 현장에서 인재양성에 매진하는 교원, 기부자, 민간 장학재단 등 유관기관, 대학생 및 학부모님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8년 동안 재단 임직원들은 때로는 자신의 건강을 잃어가면서 때로는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과 행복까지 잊고서 재단의 발전과 이 땅의 대학생들을 위해서 밤낮으로 일해왔습니다. 원포인트 임시국회까지 가는 어려움을 딛고 취업후상환학자금을 성공적으로 도입하였고, 신설기관으로는 최초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는 인정도 받았습니다.

 

 런던올림픽이 열렸던 2012년에는 산고의 고통 끝에 국가장학금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그 후 저금리 전환대출로 학생들 부담을 큰 폭으로 낮추었고 대학생 연합생활관도 설립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 발족한 전국장학재단협의회도 재단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러한 재단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칭찬이나 격려보다 비판이나 질책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언론이나 국회 등 외부에서는 한국장학재단에 대해 우호적이기 보다 일거수 일투족을 비판의 눈초리로 바라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도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재단 임직원들이 정말 한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1년 간 재단은 참으로 많은 도전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우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세계 최고의 종합장학지원(Total Care) 기관’의 비전 하에,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고등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정책적 프레임을 제시하였습니다.

 

 즉,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지자체 이자지원, 민간 장학금 확충과 전국적 대학생 연합생활관 건립을 통해 학생들이 온전히 학업에 매진하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여 미래를 성취해 나가기 위한‘종합장학지원(Total Care)’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국민장학금’ 으로서의 국가장학금을 ‘교육 금융’의 틀로 엮어내는 정책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교육금융에서 교육은 정책 개념으로, 금융은 서비스 개념으로 정립하였습니다. 정책적 확장과 조직적 확장은 수레바퀴와 같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재단의 비전과 연계된 연구하는 재단을 통해서 정책적 방향성을 확장하고, 현장지원센터와 콜센터 지역화, 대학생 연합생활관 건립으로 서비스 확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국가장학금 소득구간 경곗값을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제도를 변혁하여 교육복지공정성강화하였습니다. 경제적 형편에 따른 차별적 지원을 내세웠지만, 차별성의 근간을 훼손하는 요인들이 있다면 신뢰를 받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관련 부서의 노력으로 결국 단기간에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재단의 노력은 국회, 언론 등 대외기관으로부터 학생을 위한 획기적인 제도 개선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사상 최초로 민관 협력체계를 마련하여 종합장학지원체계의 틀을 다졌습니다. 전국장학재단협의회를 발족하여 전국의 민간 장학재단의 권익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민간 장학재단의 활성화를 통해 정부의 장학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해 갈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 참여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지역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정부-재단-민간’3자 협치의 산물인 대학생 연합생활관을 성공리에 개관하였습니다. 역대 이사장님들을 비롯해 박병원 전 은행연합회장님과 외부 후원자분들, 많은 재단 임직원들의 노력 덕택에 매년 1천 명의 대학생이 주거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1호 연합생활관은 대학생의 주거난을 해소할 획기적인 학생지원 모델로 앞으로 재단의 역량을 집중하여 대기업을 비롯한 민간 기부금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혜로운 국민 여러분!

 

 현재 저희 재단이 처한 대외적 환경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4차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세계경제 질서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 잠재력 하락과 경기 둔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한국경제는 중요한 시험대에 올라있습니다. 정치 상황의 급격한 변화도 한국장학재단의 미래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향후 10년 내 몰려올 인구절벽으로 인한 학령인구의 감소는 우리 미래와 밀접히 연관된 요소입니다.

 

 대외적 환경의 격변 속에서 한국장학재단의 대내적 상황도 녹록치 않습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재단은 대구로 이전하였으며, 대구로 내려올 수 없는 일부 인력의 적지 않은 유출을 겪어야 했고, 우수한 인력을 충원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재단이 감당해야 할 국가적 과업은 매우 중차대합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구 절벽 등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종합장학지원’(Total Care) 제도의 발전에 대한민국의 운명과 미래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더 다양하게 우리 사회 전체가 바뀔 것입니다. 기존의 제도가 훌륭하더라도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지속적인 성공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종합장학지원 제도 또한 단편일률적인 형태보다 변용적이면서 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찾아가는 서비스와 현장 검수 등을 발전적으로 통합한 ‘대학 현장지원 종합계획’을 통해 400개 대학과 재단의 모든 직원들이 현장에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바로 그러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학자금대출’은 해외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도입된 제도로 세계 각국에서 시행되는 있는 제도이지만, ‘국가장학금’은 세계적으로 사례가 없는 고등교육 복지제도입니다. 재단을 통해 도입된 국가장학금제도가 임직원의 땀과 노력으로 완성되었을 때 재단의 비전인 ‘세계적인 장학정책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창립 8주년을 맞아 임직원 모두가 하나의 목소리로, 하나의 생각으로, 하나가 된다면(One Voice, One Mind, One Body), 향후 이러한 비전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이 체화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대학생 여러분!

 

 윈스턴 처칠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비관론자는 기회가 찾아와도 고민을 보지만,

  낙관론자는 고난이 찾아와도 기회를 본다”

 

 저희 재단 임직원은 자신보다 우리 대학생들을 더 생각하고, 국가교육정책의 중요한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는 자긍심과 자부심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장학재단’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재단에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한국장학재단의 도약과 미래, 발전을 위해 재단 임직원 모두 혁신하고 파이팅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이사장 안 양 옥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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